“누구시냐” 격앙된 모습 보인 후 전화 끊어…윤 전 대통령 체포 직후엔 스크린골프 즐기며 여유

그는 '사위 파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누구시냐" 고 큰소리쳤다. 이에 일요신문 기자임을 밝히자 그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최 씨는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체포되고 하루 지난 올 1월 16일까지도 경기 양평에서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최 씨는 윤석열 정부에서 수감되고 석방되며 각종 논란에 휩싸여 왔다. 그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총 349억 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2023년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형기 만료를 7개월여 앞둔 2024년 5월 14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기소된 재판 결과 1심과 2심 모두 김건희 여사 및 최 씨 계좌가 시세조종에 활용됐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 밖에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논란 등이 잇따라 불거지며 구설에 휘말렸다.
한편 이날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이로써 2022년 5월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은 1060일 만에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