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리그 우승 확정…벨기에 헨트와 연결

이로서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시즌 28승 2무를 기록,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설영우는 유럽 진출 첫 시즌부터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이적 직후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해온 설영우다. 리그 30경기 중 24경기에 출전,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 군사훈련으로 빠진 기간이 있었음에도 많은 출전 횟수를 기록했다. 측면 수비 포지션으로서 적지 않은 공격 포인트는 덤이었다.
소속팀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내 절대 강자다. 이번 시즌 포함 8연패를 기록 중이다. 설영우는 그 중에서도 주요 자원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패가 없는 즈베즈다다. 남은기간 이 같은 기록을 이어간다면 흔치 않은 무패우승을 달성할 수도 있다.
설영우는 큰 무대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설영우와 즈베즈다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벤피카, 인터밀란,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 세계적인 명문 구단들과도 경기를 치렀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도움도 기록했다. 다만 2승 6패로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다.
유럽진출 첫 시즌을 보냈으나 다음 시즌에는 활약 무대를 옮길 수도 있을 전망이다. 세르비아 현지 매체는 설영우의 이적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벨기에 등 다양한 무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벨기에에서 설영우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팀은 헨트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인 선수 홍현석이 활약했던 팀으로도 알려져 있다.
헨트는 즈베즈다와 같이 우승을 밥먹듯 하는 팀은 아니지만 벨기에 리그는 세르비아보다 UEFA 리그 랭킹이 높은 리그로 통한다. UEFA 리그 계수를 산정해 벨기에는 유럽에서 8위의 리그로 통한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의 뒤를 잇고 있다. 세르비아 리그는 22위에 위치해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