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면접 핑계로 술자리 불러내”…더본코리아 “해당 직원 즉시 업무배제”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8일 관련 민원 신청을 받고 더본코리아 사업장이 있는 충남 예산 관할인 천안지청으로 민원을 이첩했다.
앞서 더본코리아 소속 부장 A 씨는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의 2차 점주 모집에 지원한 여성 B 씨에게 “2차 면접을 봐야 한다”며 따로 술자리에 불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A 부장은 당시 술자리에서 인성 검사를 명목으로 “오늘 다른 술자리 있었는데 그 약속 취소하고 여기 온 거니까 나랑 술 마셔줘야 한다”고 술을 권하고 사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또 B 씨에게 “지금 남자친구 없으세요? 남자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 “옛날에 남자친구 있는 사람 뽑았더니 나한테 깽판 쳐서 인성 검사하는 거고 이런 술자리가 있는 거다”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B 씨 측은 A 부장이 최종 합격한 점주들과의 술자리에서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등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A 부장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된 상태다.
사건이 알려지자 더본코리아는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즉시 업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를 시켰다. 현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위법 사실이 있는지 내부조사 및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고, 그에 맞게 엄중 조치하겠다”고 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