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코일 의원 “지금도 망가지는 영국 EU 재가입 해야…젊은층 영국개혁당 지지로 보수당 힘든 상황 겪을 것”

2016년 5월 코일 의원은 동료 의원이었던 조 콕스와 함께 '가디언'에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를 비판하는 칼럼도 썼다. 조 콕스 의원은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일주일 앞둔 2016년 6월 16일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코일 의원은 우파 포퓰리즘 정당인 영국개혁당의 약진에 관한 질문에 “포퓰리즘과 맞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코일 의원은 “어떤 정당이든 존속할 권리는 없다”며 “노동당은 제러미 코빈 대표 시절 최악이었고 정당 해체 위기라고 생각한 적도 많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일 의원은 노동당보다는 보수당이 영국개혁당의 약진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코일 의원은 “과거 보수당을 지지했던 젊은층이 이제 보수당을 지지하지 않고 영국개혁당을 지지한다. 보수당이 오랜 집권 기간 동안 지지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보수당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정말 힘든 상황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일 의원은 “브렉시트는 영국을 망쳤다. 영국은 지금도 망가지고 있다”며 “생활비가 급등하고 공공 서비스와 공공 커뮤니티도 영향을 받았다. 이 지역구만 봐도 공립 초등학교 숫자가 급격히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일 의원은 “유럽연합(EU) 가입에는 제한이 있지만 재가입은 그렇지 않다”며 영국이 유럽연합에 다시 합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일 의원은 “영국 선거에서 포퓰리즘 정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포퓰리즘과 맞서기 위해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찾아서 만들고,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겪는 문제에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일 의원은 아울러 “미디어가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일차원적인 정치 아이디어, 편파적인 의견이 미디어에서 떠돌아다니고, 가짜뉴스도 생겼다. 유권자들의 무력감도 미디어에서 일어났다”며 “전통적인 저널리즘이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남경식 기자 ng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