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트럼프 관세 정책에는 “맞대응하지 않을 것”

한 권한대행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not yet)”며 “노코멘트(No comment)”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겠다(will not fight back)”며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상호이익(win-win)이 되는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우리의 산업 역량, 금융 발전, 문화, 성장, 부는 미국의 도움 덕분”이라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원조와 기술 이전, 투자, 안보 보장 등이 한국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우 편리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 28분간의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며, 한국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를 포함하여 무역 흑자 축소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며 “해군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한미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중 주한미군 철수를 위협했던 사례와 이번 달 협상에서 무역과 안보 문제를 명시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 권한대행은 “현재로서는 안보 문제를 논의할 명확한 틀(clear framework)은 없다”며 “사안의 성격에 따라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와 체결한 2만 8500명의 주한미군 주둔 관련 협정을 다시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시사했다.
한편 선출되지 않은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나의 권한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되며,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