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덮죽’ 원산지 허위표기 혐의 수사…백종원 “기업인으로서 회사 성장에 집중”

앞서 강남구는 지난 4월 1일 더본코리아 덮죽 제품 광고에 원산지 허위 정보가 포함됐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은 '국내산 새우 등'을 쓴다고 광고했으나, 실은 '베트남산 양식 새우'를 사용했다. 강남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모든 제품 설명 문구에 대한 전면 검수를 진행했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경찰 수사 등 사태가 확산하며 결국 백 대표가 직접 고개를 숙였다. 특히 그는 방송 활동도 더는 이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해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다"며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 등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는 이 밖에 제품에서도 허위 광고 의혹이 불거져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 조리기구를 사용하면서 이를 식품용처럼 보이게 했다는 고발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빽다방' 일부 제품에서도 외국산 원료를 국내산으로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