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귀가하던 길에 쓰러져…전세대에게 사랑 받았던 ‘우정의 무대’ 국민MC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용은 최근 기침 등 감기 기운이 심해 이날 병원에 다녀오던 중에 호흡곤란이 발생했다. 평소 지병은 없었으며 사인은 심정지로 알려졌다.
충남 서천 출신의 이상용은 1971년 CBS 기독교 방송 MC로 데뷔하며 방송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1975년 8월부터 9년간 KBS의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의 MC를 맡으면서 현재의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다.
고려대 ROTC 출신으로 육군 장교를 지낸 이상용은 이 같은 경력을 토대로 1989년부터 MBC 병영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 MC를 맡으며 군인들의 큰형님이자 대중들의 국민MC로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1999년 '아름다운 인생' 이후에는 노인 대상의 방송과 행사에 주로 출연하며 노년층으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5월 10일 오후부터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