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 귀 번쩍 떠지는 정책 필요…소득 하위 50% 이하 취약계층 기초연금 월 40만 원 인상”

김 후보가 부영그룹의 출산 장려금 정책 얘기를 꺼낸 것은 이날 이 자리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대한노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1년에 25조 원 정도면 할 것 같다고 했다”면서도 “이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 또 다른 것이 맞는지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귀가 번쩍 떠지도록 하는 정책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직원 출산 시 자녀 1인당 1억 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지원책을 도입했다. 시행 첫해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에게 70억 원을 지급했다. 올해 지급한 28억 원까지 더하면 부영그룹은 출산 장려금으로만 98억 원을 사용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후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뒷받침하도록 하겠다”며 노인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근로소득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 기준 폐지 △소득 하위 50% 이하 취약계층 대상 기초연금 월 40만 원으로 인상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또한 “간병 지옥이라는 말이 없도록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간병비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가족 간병 시에는 최소 월 50만 원을 지급하고, 65세 이상 배우자는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치매 관리 주치의 전국 확대, 치매 안심 공공주택 공급, 경로당 부식비 지원, 노인 대상 AI 교육 보급 강화 등을 공약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