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대청면 임시 순회 진료 펼쳐…6월 중 공식 취항식 갖고 17개 도서에 의료서비스 제공

몸집이 커진 덕에 더 멀리 있는 섬까지 순항이 가능해졌으며, 빨라진 속도 덕에 위급 상황시 다수의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응급체계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건강옹진호'는 기존의 병원선 '인천 531호'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덕적면, 자월면, 연평면뿐 아니라, 노후화로 닿을 수 없었던 백령면, 대청면, 북도면까지 의료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해 진료에 나서게 된다.
진료 과목과 인력이 크게 늘어 의료서비스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의 내과, 치과, 한의과 진료에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보건교육실이 추가되어 예방접종과 만성질환자 관리 및 검사, 방사선 검사, 건강증진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공중보건의사 3명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7명의 진료인력이 탑승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인천시는 "순회진료를 비롯해 초음파검사, 골밀도 검사, X-Ray, 혈액검사, 예방접종, AI 기반 심장진단검사 등이 가능해졌다"며 "보건교육실 운영을 통해 건강증진사업, 이동금연클리닉, 구강교육, 정신·치매 예방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 심장검사 장비(SmartECG-AF)는 10초간의 정상동율동(ECG)에 미세하게 내재되어 있는 신호를 AI로 분석해 환자의 심장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심장질환예측과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은 "'건강옹진호'는 단순한 병원선이 아닌,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이동형 보건의료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옹진호'는 공식 취항에 앞서 20일과 21일 백령·대청면 주민을 대상으로 임시 순회진료를 펼쳤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