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한 푼 날 협박 일당 구속…“선수생활 문제 없겠지만 광고 촬영엔 영향 미칠 수도”

유로파리그 결승이라는 선수로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은 사생활 논란으로 떠들썩했다. 전 연인에게 임신 사실을 놓고 금전을 요구받았고 이에 응한 것이 알려지면서다.
손흥민 측은 한 차례 거액을 건넸으나 제3자인 B 씨에게 협박을 받자 고소를 결심했다. 5월 7일 고소장이 접수됐고, 경찰은 A 씨와 B 씨를 지난 14일 체포했다. 21일에는 A 씨가 방문한 병원까지 압수수색했다.
수사 과정이 생중계 되다시피 전해지고 있다. A 씨의 임신과 중절 수술은 실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과 교제할 당시 또 다른 만남을 가지던 남성이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관심은 중절된 태아가 손흥민과 관계 속에서 만들어졌는지에 쏠렸다. 하지만 수술 이후 긴 시간이 지났기에 이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손흥민 소속사는 사건과 관련해 "손흥민은 이 사건의 피해자"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축구인은 "선수 생활을 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손흥민은 사건의 피해자다. 더 큰 사건에 연루돼도 잘 지내는 선수들이 있다. 유럽의 경우 더 그렇다"면서 "다만 운동장에서와는 다르게 이전처럼 많은 광고 촬영, 기업과 협업이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건강하고 바른 생활로 인기를 끌어 왔기에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다. 큰 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사건이 알려져 우려가 따랐으나 경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다시 시선은 협박 사건으로 돌아가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