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가 인파 향해 돌진, 군중들의 저지 시도

행사가 마무리되던 시점인 오후 6시 경, 사고가 일어났다. 승합차 한 대가 사람들을 향해 돌진한 것이다. 한차례 멈추는 듯 했던 차량은 다시 움직였다.
근처에 있던 팬들은 이를 멈추려는 시도를 하는 듯 보였다. 차의 문을 열려고 하거나 유리를 강하게 두드렸다. 통제에 나선 경찰과 함께 거리는 혼란스러웠다.
현지 경찰은 "오후 6시 직후 리버풀 시내 중심가에에서 차량 한 대가 행인 여러명과 추돌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남성 한 명을 구금했다"고 전했다.
체포된 남성은 리버풀 출신의 53세 백인 영국인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구단도 성명을 냈다. 이들은 "워터 스트리트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머지사이드 경찰과 직접 소통 중"이라며 "피해를 입은 분들께 기도를 전한다"고 했다.
이번 사고로 40여 명 내외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팬도 포함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