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멕시코 예술가 에드가 세페다 디아즈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 캔버스를 채운다. 바로 천연 염색된 빗자루풀이다. 형형색색의 빗자루풀을 색깔별로 배열해 놀라울 만큼 섬세한 초상화를 만들어내며,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마치 전통 회화를 연상케 한다.
작업은 길게 자란 빗자루풀을 한 가닥씩 손가락으로 잘게 끊어낸 후 끈적끈적한 밀랍으로 덮인 캔버스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붙여 나가는 식으로 이뤄진다. 각각의 작은 조각들이 픽셀이자 붓질이 되며, 이렇게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된다. 특히 호랑이, 사자 등 동물 초상화는 마치 진짜 털을 만지는 듯한 생동감마저 느껴져 놀랍다. 출처 ‘마이모던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