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활약’ 구단 상징 김선형 FA 이탈에 팬들 반발

지난 FA 시장에서 김선형은 정든 SK를 떠났다. SK는 김선형을 포함해 주축인 안영준과 오재현이 FA 자격을 얻었다. 협상 결과 김선형만이 팀을 떠나게 됐다.
프로 무대에서 이적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이적 과정에서 팬들은 아쉬움을 표한다. 지난 2024-2025시즌에도 김선형은 MVP 경쟁을 하며 건재를 알렸다. SK 구단도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달성했다.
김선형은 SK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데뷔 이래 줄곧 SK에서만 활약했다. 리그 정상급 가드 자리를 지켜오며 팀을 명문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FA 시장 개장을 전후로 이적설이 돌았고 결국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됐다. 팬들은 '차기 영구결번을 잃었다'며 반발했다.
팬들의 시위 트럭에는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SK는 김선형을 버렸다, 팬은 SK를 버린다"며 팀에 대한 지지 철회 의사를 담았다. 또한 "SK 텔레콤은 유심 잃고 고객 읽고, SK 나이츠는 프차(프랜차이즈) 잃고 민심 잃네"라며 구단 모기업인 SK 텔레콤까지 비판했다.
이들은 또한 남은 SK 구단 구성원들도 꼬집었다. 앞서 김선형의 이적 과정에서 팀내 불화설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선수들도 시위 내용에 포함됐다. 이에 더해 팬들은 "진짜 영구결번을 몰아낸 가짜 영구결번 OUT"이라며 전희철 감독을 저격하기도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