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역주행 하다가 도심 한복판서 붙잡혀…피의자, 경찰 조사 중 자해 시도해 응급 입원 조치

A 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 IC 부근에서부터 차량을 몰고 신호 위반과 역주행 등 난폭운전을 했다.
경찰 순찰차가 A 씨의 차량 앞으로 가 속도를 줄여가며 멈춰 서도록 유도했지만, A 씨는 옆으로 피해 도주했다.
A 씨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남안산IC 인근에서 순찰차 6대를 연이어 들이받은 뒤 경찰의 정차 요구에도 약 13km가량을 달아났다.
6시 30분쯤 A 씨는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한 도로에서 순찰차 여러 대에 둘러 쌓여 검거됐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음주 측정 결과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으며, 향후 약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조사 과정에서 자해 시도를 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 응급 입원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응급 입원 조치는 의사와 경찰의 동의 하에 72시간 내 정신의료기관에 강제 입원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경찰 관계자는 "질문에 대답도 안 하고 정상적인 대화가 안 됐다"면서 "A 씨가 안정을 되찾는 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