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를 나타내는 CSI 125…2021년 10월과 같은 수치로 올라

CSI는 1년 뒤 집값에 대한 소비자 판단을 보여준다. 기준 포인트 100을 웃돌면 주택가격이 1년 후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가 하락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주택가격 기대 심리가 장기 평균인 107을 넘겨 현재 조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달 셋째주 전주 대비 0.36% 올라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집값 상승 심리는 이 같은 오름세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금리 하락 예상도 주택가격전망 CSI에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 금리수준전망 CSI는 6포인트 내린 87로 나타났다.
소비자 심리를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전월 대비 6.9포인트 급등했다. 지난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새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로 영향을 미쳤으며 주가 상승과 물가 안정 기대도 작용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 팀장은 “추경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낙관적인 소비 심리 지속을 예상한다”면서도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가는 점이나 중동 전쟁 리스크의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동민 기자 workha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