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자 직접 손님 맞는 등 ‘영업실장’ 자처…새 정부 입각에 단골 보수 인사들 따가운 눈총

6월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삼계탕 음식점에서 1330만 원 급여를 받았다. 서울, 경기, 부산 소재 업체에서도 급여를 수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계탕 음식점의 경우 권 후보자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권 후보자가 직접 삼계탕집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인사도 적지 않다. 권 후보자가 자신을 “○○삼계탕 영업실장”이라고 소개했다고도 한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자칭 ‘○○삼계탕 영업실장’이라며 그곳에서 서빙까지 했다는 분이 같은 기간 전국 각지 다섯 군데에서 급여를 받을 수 있느냐”면서 “분신술 아니고는 설명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자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인사는 “권오을 전 의원 배우자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란 소개를 받았다”면서 “보수 인사들이 광화문에서 자주 찾는 삼계탕 음식점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했다.
또 다른 전직 국민의힘 당직자는 “권 후보자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면서 “정치적 동지인 데다 인연이 있는 만큼, 광화문에서 식사할 일이 있으면 이 음식점을 자주 이용했다”고 했다.
전직 당직자는 “보수 인사들이 자주 방문했던 음식점이었던 만큼 잘 알고 있고, 많은 이가 권 후보자와 관련 있는 삼계탕집으로 인지하고 있는 곳”이라면서 “회식을 해도 될 수 있으면 아는 사람 집에서 하는 것이 좋으니, 자주 방문했다”고 했다.
‘정치적 인연’과 별개로 이 음식점은 광화문에서 맛이 좋은 삼계탕집이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