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씨 공천개입·건진법사 청탁·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자료 확보 시도

특검팀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과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과 관련한 PC 내 파일, 문서 자료 등을 확보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명 씨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 받도록 해줬다는 내용이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인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언급됐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재임 당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꾸려 했다는 내용이다. 2021년 사업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지만, 2023년 5월 국토교통부가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한 것.
노선 변경 요청을 한 인물로 양평군수 출신인 김선교 의원이 지목됐다. 원 전 장관은 논란이 불거지자 2023년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특검팀은 김선교 의원실 측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그가 양평고속도로 사업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여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