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 훈련법 따라 하며 SNS에 영상 올려…팬클럽까지 생겨

이 스토리에 감동을 받은 리솽용은 자신 역시 현실에서 ‘원펀맨’이 되기 노력했다. 사이타마의 훈련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 시작한 그는 매일 팔굽혀펴기 100회, 윗몸 일으키기 100회, 스쿼트 100회, 10km 달리기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리솽용은 “나는 스스로를 구해야 했다. 계속 그렇게 살 수는 없었다. 더 나빠질 수는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만화 속 캐릭터를 현실에서 따라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꾸준히 훈련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그를 보고 미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신체적 변화가 눈에 띄게 드러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중국판 사이타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은 그와 함께 훈련을 하기 위해 직접 찾아왔고, 대만의 한 팬클럽은 그가 달리는 모습을 라이브 스트리밍하면서 원격으로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최근 리솽용은 훈련 1000일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하나 마련했다. ‘원펀맨’의 상징적인 슈퍼히어로 의상을 입고 머리는 삭발한 채 포즈를 취한 그는 마치 진짜 ‘원펀맨’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에게 자신이 지난 1000일 동안 2만 km 이상을 달렸고, 수백만 회에 달하는 체력 단련을 수행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1년 동안 매일 마라톤을 해서 기네스 신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출처 ‘옵저버뉴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