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쪼아대자 당국 퇴거조치…주민들 7000명 복귀 서명운동

얼마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일부 주민들이 ‘후안’을 다시 꽃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 것. ‘후안’의 복귀를 요구하는 서명에 참여한 사람도 7000명을 넘어섰다. 심지어 변호사까지 등장했다. 동물 권리 옹호 변호사로 알려진 오스카 알프레도 멜라도가 ‘후안’의 법적 대리를 맡고 있다. 멜라도는 퇴거 명령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우리의 목표는 조류의 복지, 도시 환경, 그리고 지역 사회의 이익을 모두 존중하는 균형 잡힌 해결책이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다수의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후안’이 지나치게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에 불쾌함을 내비치고 있다. 어떤 누리꾼은 “개를 쪼는 오리라니…. 아르헨티나 언론은 정치인들이 매일 국민을 등쳐먹는 동안 이런 한심한 일에나 매달리고 있다”라며 맹비난했다. 출처 ‘보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