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7월 불거진 ‘키스캠 해프닝’에도 불구하고 콜드플레이가 계속해서 공연 중에 키스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다소 우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최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에서 크리스 마틴(49)은 한 팬이 함께 있는 연인에게 프러포즈하고 싶다는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좋아요, 보세요. 내가 기본적인 보안 사항을 확인할 테니 고개를 끄덕여 줘야 해요, 알겠죠?”
크리스 마틴은 불륜 해프닝에도 키스캠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마틴은 계속해서 “이 사람이 당신 애인이 맞는 거죠? 다른 사람의 애인이 아니고요?”라고 묻고는 “혹시 사촌이나 형제자매도 아닌 거죠? AI도 아니고요? 진짜 사람인 거죠? 좋아요, 그럼 계속 진행할 수 있겠네요”라고 익살스럽게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불쌍한 마틴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네”라거나, “불쌍한 크리스, 이제 공연 전엔 꼭 관객들의 신원을 확인해야 할 듯”이라며 재미있어 했다.
앞으로도 키스캠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힌 마틴은 8월 18일 영국 헐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인생이 레몬을 던져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보스턴 공연 당시 불륜 커플(왼쪽)과 런던 공연의 프러포즈 커플. 사진=인스타그램‘키스캠 해프닝’은 지난 7월 16일,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 공연에서 우연히 화면에 잡힌 커플이 하필 불륜 관계여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화면에 잡히자 당황한 커플은 몸을 피했고, 마틴은 짓궂게 이렇게 물었다. “저 사람들, 불륜이거나 엄청 부끄러운가봐요. 혹시 불륜이세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실제 이 커플이 불륜 사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후폭풍은 거셌다. 해당 남성은 테크 기업 ‘애스트로노머’의 CEO인 앤디 바이런이었으며, 여성은 인사과 담당 직원이었던 크리스틴 카봇이었다. 얼마 후 바이런은 사임했으며, 카봇 역시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현재 당사자들은 콜드플레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페이지식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