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 현지 기자간담회 “수갑 미착용도 합의”

조현 장관은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금상태에 있는 우리 국민들은 11일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고, 또 그런 과정에서 수갑 등 일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분들(근로자들)이 다시 미국에 입국해 일하는데도 아무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것도 확약 받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우리 투자에 맞춰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를 만들고, 우리 기업 인력들이 미국에 방문해 와 작업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국무부와 우리 외교부간 워킹그룹을 만들어 새로운 비자 형태를 만드는 것을 신속하게 협의해나간다는 것까지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번 정상회담이 아주 순조롭게 잘 됐고, 정상간 신뢰관계가 쌓였기 때문에 이번 일이 이렇게 풀릴 수 있지 않았나 분석한다”며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 여러 음모론 같은 얘기도 나오지만, 그것은 시간이 지나고 잘 분석해봐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금된 한국인은 총 317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이 개인사정으로 ‘자진귀국’을 선택하지 않고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을 포함해 330명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