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증가 폭 8개월 만에 최소치 전망…한은 “긴밀한 정책 공조 필요”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증가 폭도 축소되고 있다. 25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608조 1913억 원으로 8월 말 대비 5199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작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오르는 추세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전주(0.12%) 대비 소폭 올랐다. 9월 들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0.08%→0.09%→0.12%→0.19%로 3주째 커지는 추세다.
추가 규제가 나올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통해 수도권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폭 둔화 정도가 과거 대책에 비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보고서 주관위원 메시지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는 정부 대책 등에 힘입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긴밀한 정책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