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조사 결과 “차분하고 따뜻한 감성이 영향”…‘젤다의 전설’ 오픈월드 게임도 행복감 높여

분석에 따르면, 게임이 행복감을 높이는 과정에는 ‘탐험의 즐거움’ ‘마음의 평온’ ‘목적이나 삶의 의미 실감’이라는 요소가 핵심 역할을 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정신적 회복과 게임 속에서 느낀 가시적인 성취감이 삶의 목적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장치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험 대상이 대학원생에 한정되고 기간이 짧아, 효과의 지속성과 다른 세대에의 적용 가능성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논문 공저자인 안드레아스 B. 아이신게리히 연구원은 “젤다 속 자유로운 탐험과 지브리 애니메이션 특유의 차분하고 따뜻한 감성은 일상의 행복을 끌어올리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미디어가 현대 사회에서 커져가는 젊은이들의 불안과 고독을 완화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브리의 작품은 아름다운 자연 묘사, 마음을 울리는 서사, 선악 구도를 넘어서는 인간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국 매체 ‘마이모던멧’은 지브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이웃집 토토로’와 ‘벼랑 위의 포뇨’처럼 부드러운 작품을 먼저 볼 것을 추천했다. 더 큰 감정적 울림을 원한다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추천작으로 꼽았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