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위기 대응보다 ‘홍보용 예능 출연’ 더 중요시” 주진우 “이천 화재와 판박이”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화재 발생 후 이틀이 지난 28일 오전 10시 50분이 되어서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며 “오전 회의 직후 향한 곳은 재난 현장이 아닌 예능 녹화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적 위기 대응보다 자신의 ‘홍보용 예능 출연’을 더 중요시한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이재명 피자’라는 이름 아래 대통령 개인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명절을 앞둔 10월 3일, 화재 수습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4급 공무원이 극심한 업무 압박 속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했다”며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던 실무자는 과로와 책임감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는데, 국정의 최고 책임자는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희희낙락하고 있었다”고도 했다.
또한 “국민의 삶이 멈췄을 때 대통령이 웃을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즉각 진심을 다하여 사과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대통령 직무유기와 대응 지연에 대해 명확한 경위와 책임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천 화재와 판박이인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선 먹방 후 대처 △개인 인기용 △대리 대처 △엉터리 타임라인 △뒷북 대처 △황당한 변명 △남 탓과 물타기 등 이유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시절인 2021년 6월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이른바 ‘떡볶이 먹방’을 촬영하며 홍보에만 열을 올려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주 의원은 지난 9월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당시 이 대통령의 대처가 이천 화재와 비슷하다고 꼬집은 것.
주 의원은 “이천 화재로 소방관 고립됐는데, (이 대통령은) 황교익과 떡볶이 먹방 찍으며 낄낄댔다”며 “K-분식 홍보가 아닌 이재명 홍보용. 메뉴만 ‘이재명 피자’로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떡볶이 먹방 은폐를 국민이 영상에 나온 달력과 시계 보고 밝혀냈다. 냉부해 시계 캡처와 같았다”며 “다음 날 새벽 1시 32분 때늦게 화재 현장에 방문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초기 진화 완료됐었다. 실시간 보고 받았다. 행정부지사 보냈다’ 등 지금 변명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았다”며 “그러면서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정치 소재 삼지 말라고 한다. 잘못 후 남 탓은 이재명 시그니처”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홍길동이 아니라면 국민이 밝혀내기 전에 27일, 28일 행적 이실직고해라”라고 덧붙였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