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 1승 7패로 절대 열세…1999년 유일한 승리

역대 9경기째 브라질과의 A매치다. 앞서 대표팀은 8경기를 치러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이었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시점이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당시 대표팀은 후반 45분 터진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베로' 홍명보가 후방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했다. 측면에서 스태미너를 자랑하던 최성용이 크로스를 보냈고 김도훈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브라질의 전력이 약했던 것도 아니다. 최전방의 호나우두가 빠졌을 뿐 히바우두, 카푸 등 세계적 이름값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다.
서울 잠실에서 열렸던 이 경기를 제외하면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지속해서 친선경기로만 만나던 양국은 직전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조별리그 내내 총력전을 펼쳐왔던 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대패를 면치 못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 등이 골고루 골맛을 봤다. 대표팀은 백승호가 만회골을 넣는데 그쳤다. 경기는 1-4 대패였다.
그간 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8경기에서 17골을 실점하는 동안 6골만을 넣었다. 득점을 경험한 이들은 김도근, 김도훈, 설기현, 안정환, 황의조, 백승호다. 이 중 백승호만이 이번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이후 브라질 대표팀은 혼란을 겪어왔다. 월드컵 탈락과 함께 치치 감독이 물러났고 감독 대행 체제를 거쳤다.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정식 감독직에 올랐으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대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브라질은 이전부터 연결되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다. 안첼로티는 부임 이후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