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에서 304만 도시로 성장…항만·공항 기반 대한민국 근대·산업화 견인

인천은 지난 61년간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견인하며 압도적 성장을 이뤘다. 우선 인구 변화가 눈에 띈다. 1960년대 30만 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1981년 직할시 승격 당시 114만 명, 2020년에는 마침내 3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인구 304만여 명을 기록하며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1981년 4조 원 수준이었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00년대 초반 50조 원, 2010년 70조 원, 2023년 117조 원을 기록하며 전국 실질 경제성장률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항만·공항 물류를 기반으로 바이오, 항공, 첨단산업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은 결과다.
산업 발전도 빼놓을 수 없다. 1883년 개항으로 근대화의 출발점이 된 인천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통해 세계를 연결하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했다.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은 송도·청라·영종을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변화시켰다. 인천항 역시 2005년 물동량 1억 톤을 돌파하며 세계적 항만으로 성장했다. 2019년 국제여객·크루즈 터미널 개항으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인천은 앞서고 있다. 전국 최초의 출산·양육 통합 지원 모델인 '아이플러스 드림 정책'을 시행해 저출생 대응을 선도하고 있으며, GTX-B 착공, GTX-E 노선 확정,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등 교통 혁신으로 시민 이동권을 대폭 확장했다. 소상공인 천원택배, 천원주택, 아이(i)패스 등 생활밀착형 민생정책은 시민 체감도를 높이며 살기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는 지방자치 30주년이자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로, 시민이 곧 인천이고, 인천이 곧 대한민국"이라며 "시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루고 세계 속에서 빛나는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