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 젖소 품평회…포천 노곡목장,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동시 수상

올해는 전국 100여 낙농가에서 약 200두의 홀스타인과 10두 내외의 저지종이 출품돼 총 20개 부문(육성우 8개, 경산우 8개, 지역대항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경기도는 전 부문 수상과 함께 최고 영예인 그랜드챔피언 및 준그랜드챔피언을 모두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낙농산업 1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구온난화 대응과 친환경 낙농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내서성이 강한 저지종 부문 2개가 신규로 신설돼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기도는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축개량 △농가 경영안정 △시설개선 등 3개 분야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을 위한 학교우유급식 사업과 낙농체험목장 지원사업을 통해 우유 소비 촉진 및 6차 산업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저지 신품종 육성 및 사육 기반 조성을 위해 저지사육농가협의체를 구성, 전용 목장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는 경기도의 체계적인 낙농 지원정책과 지속적인 가축개량의 성과를 입증한 자리였다”며 “2026년도부터는 한·미 FTA에 따른 우유 및 유제품 무관세로 개방되는 만큼, 도는 낙농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축산정책과는 젖소 개량 외에도 한우 산업 기반 안정화를 위한 ‘맛있는 한우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한우 고기의 품질을 유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한우 고기의 풍미를 좌우하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 및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등 포화지방산 20여 종의 조성 분석, 유전적으로 적육의 맛에 관련된 이노신산(핵산) 등을 분석했고, 전국 혈통·도체 성적 자료(약 1500만 두)를 이용해 ‘맛있는 한우’ 생산을 위한 지표를 과학적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도는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요식업체, 마트 등에 유통 중인 한우 샘플 분석을 통해 올레인산 등 맛에 관련된 성분 함량과 국내 보급 중인 한우 씨수소 정액 정보와의 연계성 분석을 마치기도 했다. 도는 특히 씨수소 형질 가운데 등심형, 증체형보다 육질형 정액에서 올레인산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50두 이상을 추가 분석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맛과 한우 유전정보 연관관계를 바탕으로 샘플분석 빅데이터를 만들어 경기도만의 개량방향 설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