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회원국 ‘경주선언’ 포함 3개 문서 합의…중국 시진핑 주석에 넘어간 의장직

대통령실에 따르면 경주 선언에는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가 담겼다.
또 AI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이와 함께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 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장국 인계식 및 폐회 선언식에서 “국제경제적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APEC 역량이 얼마나 견고한지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현안에 따라 회원 간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각 회의서 컨센서스에 의거한 합의 문서들이 도출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혜를 모아 도전을 극복하고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겠다는 APEC 회원들의 흔들림 없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아태 지역의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에 대한민국이 APEC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은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이번 경제지도자 회의를 끝으로 대한민국의 의장직은 마무리됐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차기 APEC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하면서 “이제 시 주석의 리더십 아래 APEC이 새로운 순항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올해의 성취를 바탕으로 내년 APEC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진핑 주석은 “의장직을 맡게 돼 영광이다. 회원국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