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 SK, 소노와 정규리그 맞대결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첫 경기다. 선수들은 짧은 휴식을 취했으나 전희철 감독만큼은 쉴 틈이 없었다. 임시 감독으로 국가대표팀을 맡아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정을 치렀기 때문이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중국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낚아챈 승리였다. 이 과정에서 짧은 시간에도 전력을 다진 전 감독의 지도력이 찬사를 받았다.
이제는 소속팀에 집중해야할 시간이다. 이번 시즌 SK는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던 지난 시즌 대비 성적이 저조하다. 17경기를 치른 현재 9승 8패로 수원 KT, 부산 KCC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1위 창원 LG와는 단 3게임 차이다. 현재까지 기록한 9승을 다양한 구단을 상대로 얻었다는 점 또한 의미가 있다. 이번 소노전에서 승리한다면 단기간 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다.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도 좋다.
선수 개인으로서도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1옵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이날 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한다면 통산 7000득점 기록에 도달하게 된다. KBL 역대 16호 기록이다. 7000득점은 KBL 기념상 대상이기도 하다.
소노 또한 최근 흐름이 좋다. 휴식기 전 마지막 2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했다. SK를 상대로도 2연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소노는 최근 트레이드로 전력을 다지기도 했다. 손창환 감독 체제에서 쓰임새가 덜하던 박진철과 정성조를 서울 삼성으로 보내고 이동엽과 차민석을 받아왔다. 이동엽이 바로 출격 가능한 것과 달리 군 복무 중인 차민석은 기용할 수 없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