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출신, 동유럽 리그·연령별 대표 지도 경력

앞서 대표팀은 임시 감독 체제를 이어왔다. 지난 8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이후 기존 안준호 감독과의 계약기간을 마무리했다.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은 농구협회는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하지만 공모에도 새 감독은 결정되지 않았다. 눈앞으로 다가온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전희철 SK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의 임시 감독-코치 체제가 만들어졌다.
전희철 임시 감독은 중국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소임을 다했다. 곧이어 대표팀은 마줄스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마줄스 감독은 2007년부터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왔다. 자국 라트비아 리그의 VEF 리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수석코치, 감독을 모두 지냈다. 이후 동유럽 지역에서 다수의 구단을 맡았다. 조지아, 러시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다양한 국가의 팀을 이끌었다.
국가대표팀 경력도 존재한다.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라트비아의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이끈 경력이 있다. NBA 스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지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농구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오는 2월 말 대만 원정과 3월 초 일본 원정이다. 현재 대표팀은 조별리그 B조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같은 2승을 기록하고 득실에서 앞선 일본이다. 한국 농구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국가대표 감독이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