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3위로 오른 PO에서 우승, 메시 도움 2개

정규리그 이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형태로 운영이 되는 MLS다. 동, 서부 콘퍼런스의 최강자가 겨루는 결승전이었다. 메시의 MLS 커리어 최초 MLS컵 결승이었다.
FIFA 월드컵 포함, 자신이 뛰는 무대에서 대부분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도 위용을 드러냈다.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 선발로 나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은 밴쿠버의 자책골이 나오며 마이애미가 앞서 나갔다. 후반 15분 밴쿠버의 동점골이 터져 경기는 원점이 됐다.
1-1 상황에서 메시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후반 25분 공격 지역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전방으로 침투하는 로드리고 데 폴을 향해 패스를 집어넣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은 데 폴은 침착하게 앞서나가는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도 메시로부터 시작됐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메시가 가슴으로 받아 원터치로 전방에 연결했다. 타데오 아옌데가 이를 받아 상대 골키퍼 왼쪽을 뚫어냈다.
경기는 결국 마이애미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구단 역사상 첫 MLS컵 우승이었다.
마이애미는 정규리그에서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차지해 1라운드에서 내슈빌, 8강에서 신시내티, 4강에서 뉴욕 시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밴쿠버는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손흥민이 이끄는 LA FC를 눌렀으나 메시가 버티는 마이애미를 넘지 못했다.
이전까지 숱한 우승컵을 들어롤린 메시는 미국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앞서 정규리그 1위에게 주어지는 서포터스 쉴드를 차지한 바 있었고 리그스컵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에는 6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매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