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율루·하무스 대신 중앙 공격수로, 뎀벨레와 교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중앙 공격수 위치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이었다. 그간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 자리를 맡아왔던 이강인이다.
그는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한다. 한 때 활동량, 수비력 등에서 약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지만 직전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도 다양해졌다.
지난 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많은 역할을 맡겼다. 좌측과 우측을 가리지 않고 윙 포지션을 오갔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경기 이상 중앙 공격수로 출전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깜짝 제로톱' 카드로 출전, 상대 펩 과르디올라의 특별 언급이 있기도 했다.
이날 렌을 상대로한 제로톱 출격은 이번 시즌 첫 번째였다. 파리의 기존 중앙 공격수 주전 자원은 우스망 뎀벨레다. 이번 시즌 다양한 부위에 부상을 입으며 출전 시간이 많지 않다. 이에 세니 마율루, 곤살로 하무스 등이 이 자리를 소화해왔다.
이날 만큼은 이강인이 최전방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역시나 이강인은 전통적인 9번의 역할은 맡지 않았다.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압박, 연계 등에 관여했다.
높은 위치에 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파리는 전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의 골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강인은 후반 19분 팀이 앞선 상황소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인 대신 교체 투입된 인물은 우스망 뎀벨레였다. 파리로선 빠르게 몸상태와 감각을 회복 시켜 활용해야하는 자원이다. 향후 파리는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이 빠진 파리는 3골을 추가했다. 5-0 완승으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10승 3무 2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