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vs 헹크 유로파리그, 조규성·이한범·오현규 선발

복수의 한국인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였다. 미트윌란은 공격수로 조규성, 백3의 한 축으로 이한범을 선택했다. 헹크에서는 오현규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헹크로선 승리가 필요했다. 4승 1패로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의 안정적인 순위권에 있던 미트윌란과 달리 3승 1무 1패의 헹크는 순위를 올릴 필요가 있었다.
그럼에도 경기를 주도한 쪽은 홈팀 미트윌란이었다. 간결한 공격전개로 헹크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미트윌란 쪽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가 박스 우측 대각선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헹크의 헨드릭 판크롬브뤼허가 이를 막아냈으나 흐른 공을 조규성이 밀어넣었다.
조규성 커리어의 유로파리그 첫 골이었다. 조규성은 이전까지 리그와 국내 컵대회,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예선에서만 골맛을 봤다.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에도 유로파리그에 나섰으나 조규성이 부상으로 허덕이던 시기였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5경기째 출전만에 첫 골을 넣은 것이다.
이후로도 조규성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1골에 만족해야했다.
수비수 이한범은 적절한 수비로 팀의 무실점에 앞장섰다. 득점에 실패한 오현규는 정규시간 6분을 남겨둔 시점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상위 순위를 지켜냈다. 같은 승점 15점의 리옹에 이은 2위를 달리게 됐다. 헹크는 16위에 위치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순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