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김태희 전 소속사 대표 소유 고가 아파트 압류했다 해제…“미국 거주해 체납 사실 몰라 발생한 듯”
친언니 김희원 씨는 김태희가 과거 9년 간 소속됐던 엔터테인먼트 법인 ‘루아엔터테인먼트’의 대표였으며, 2019년 사명을 ‘루아에셋’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해당 아파트는 2000년 준공된 건물로, 김 대표 소유 세대는 전용면적 208.14㎡(68평) 규모다. 김태희가 2006년 9억 8000만 원에 1세대를 매입한 뒤 2016년 언니 김 대표에게 증여, 현재까지 김 대표가 보유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세대와 같은 전용면적 세대(6층)가 2022년 6월 25억 원에 매매 거래된 바 있다. 해당 면적 다른 세대(8층)의 전세 매물이 현재 네이버부동산 기준 호가 30억 원에 올라와 있다.
김태희 소속사(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일요신문i’에 “친언니(김 대표)가 미국에서 거주 중”이라며 “한국에는 가끔 입국하기 때문에 건강보험료 체납 사실을 몰라 발생한 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희원 대표의 회사 루아에셋과 김태희는 지난 2021년 서울지방국세청의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수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2023년 3월 김태희 소속사는 입장문에서 “김태희의 전 소속사(루아엔터테인먼트)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클라이언트 쪽에서 지급해야 할 광고 모델료 입금이 다소 늦어져서 생긴 일”이라며 “(해당 모델료를 두고) 전 소속사 법인이 아닌 배우 본인의 개인 매출로 봐야 한다는 (국세청과의) 이견으로 인해 세금과 관련한 추가 부분(세금)을 납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희는 2010년 1월부터 약 9년 간 김희원 씨가 대표인 루아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었다. 김태희는 2018년 8월 소속사를 ‘비에스컴퍼니’로 옮겼다. 이후 2019년 8월 김 대표는 사명을 루아에셋으로 바꾸고 사업 목적에서 ‘연예매니지먼트업’을 삭제, ‘해외부동산 투자 및 개발업’을 추가했다.
현재 루아에셋 법인 주소는 김태희가 2018년 8월 약 42억 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아파트로 등기돼 있다. 현재 김태희가 대표이사로 등기돼있는 법인 ‘제이엔젤코퍼레이션’의 주소지도 같은 세대에 등록돼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