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여론조사’ 적합도 민주당 정원오-국민의힘 오세훈 앞서가…대통령 지지율·지선 인식 등 서울 민심 국민의힘에 불리

서울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 나갔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KBS 조사는 정원오 구청장이 34%를 기록했고, 박주민 의원은 8%에 그쳤다. MBC 조사는 정 구청장 28%-박 의원 11%, SBS 조사에선 정 구청장 26%-박 의원 7%로 큰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오세훈 시장은 나경원 의원에 KBS 조사에서 26% 대 13%로 두 배 차이를 보였다. MBC 조사는 오 시장이 23%, 나 의원은 14%로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지만, SBS 조사의 경우 오 시장 28%와 나 의원 10%로 차이가 더 벌어진 결과도 나왔다.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보였다. 정원오 구청장과 오세훈 시장의 양자대결에서 MBC와 SBS 조사는 각각 40% 대 36%, 38% 대 36%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다만 KBS 조사는 정 구청장이 44%, 오 시장이 31%로, 13%포인트(p) 격차로 정 구청장이 크게 앞섰다.
박주민 의원과 오세훈 시장의 양자대결의 경우 MBC 조사에서 39% 대 39%로 맞붙었다. KBS 조사는 37% 대 34%로 박 의원이 오차범위 내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SBS 조사에서는 오 시장이 40%로 32%의 박 의원이 오차범위 밖 앞섰다.
다만 서울의 민심은 국민의힘에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KBS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선거 당선 가능성’ 질문에 절반이 넘는 58%가 ‘민주당 후보’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후보’는 절반인 29% 수준이었다. 양자대결 결과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
‘지방선거 인식’에 대해서도 ‘현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이 52%,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8%였다. MBC 조사에서도 ‘여당 힘 실어줘야 한다’와 ‘야당 힘 실어줘야 한다’가 각각 49% 대 39%로, 10%p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KBS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64%를 기록했다. 반면 ‘오세훈 시장 시정운영’은 부정평가가 56%에 달했다. 이어 MBC 조사에서도 오 시장에 대한 시정운영은 부정평가가 절반이 넘는 54%를 기록했다(모든 여론조사 자세한 사항은 각 여론조사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