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한 김경수…“지사직 끝까지 수행 못 한 송구한 마음 보답할 것”

5극 3특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5개 초광역권(5극)과 3개 특별자치권(3특)으로 나눠 성장엔진을 육성하는 정책 구상이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 꿈이 무너진 자리엔 5극 3특 꿈이 빛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철학 이해와 지역 균형 발전 DNA 갖춘 사람만이 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18년 경남도지사에 당선돼 성공적으로 보직을 이끈 바 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위원장을 맡아 국정철학은 물론 지역균형발전 이해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수공천) 1호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2호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이어 경남지사 후보로 김 후보가 공천을 확정 짓고 출전한다”며 “모두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이란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위한 필승 카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한 참여정부 마지막 비서관”이라며 “퇴임 이후 귀향 때 같이 봉하마을 내려갔고 서거 이후에도 지킨 의리와 뚝심의 봉화마을 지킴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로 진출하는 게 어떠냐는 조언을 많이 들었지만, 지방 주도 성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부터 시작했고 지금까지 균형발전 정책을 놓지 않고 온 제겐 운명적 숙제 같은 과제”라며 지사직 재도전을 택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당원들과 도민의 뜻이 담긴 결정이라 생각한다”며 “경남에서 대전환을 만들고, 도지사직을 끝까지 다 못한 송구한 마음 보답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2021년 7월 21일 이른바 ‘드루킹’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아 경남지사직을 상실했다.
김 전 지사는 2022년 12월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 넘게 남은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고 출소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형의 집행을 면제하는 사면 처분만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 전 지사는 공직선거법과 형실효법에 따라 2027년 12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김 전 지사는 2024년 8월 15일 윤석열 정부가 김 전 지사를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하면서 선거 출마가 가능해졌다. 복권은 형 선고의 효력으로 인해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켜주는 조치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복역한 것에 대해서는 “도지사직을 어떤 이유로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도정 중단한 건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진실 여부를 떠나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