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 통합 불발 시 충남지사로 출마…“충남·대전 AI 대전환 심장으로 만들 것”

그는 “충남·대전통합시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지역을 재생에너지 기반 AI 스마트농업, AI 스마트 산업, AI 국방의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박 의원은 “저는 준비된 설계자이자 완성할 실행가로서 진짜 통합특별시를 시작하겠다”고 호소했다.
정치권에서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은 오는 3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이번 지방선거 이전에는 통합이 불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통합이 정치적 계산으로 가로막힌다면 충남도지사가 되어 대전시장과 손을 맞잡고 끝까지 통합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충남·대전이) 정체된 지역으로 남을 것인가, 대한민국의 제2성장 축이 될 것인가 그 선택은 충남도민과 대전시민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며 “충남과 대전이 하나의 힘으로 결합할 때 수도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충남·대전특별시 시장 경선이 되길 바라지 충남지사 출마 선언으로 귀결되길 바라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후손의 장래가 걸린 길이다. 충남·대전 통합에 찬성할 것을 호소하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첫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국민소통수석 등을 지냈으며,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당에서는 정청래 지도부 체제에서 지난해 8월부터 수석대변인을 맡아왔다. 박 의원은 출마를 위해 전날(5일) 수석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박 의원의 충남지사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양승조 전 충남지사,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함께 당내 충남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에 나섰지만, 양 전 지사가 공천권을 얻은 바 있다.
이후 박 의원은 2024년 총선(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에서 정진석 전 국민의힘 의원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