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WTI원유선물(H)’ 수익률 가장 높아, 증권가에선 방산 업종 투자 확대 유효 점쳐

원유 ETF 강세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유가가 빠르게 상승했다.
김광래 삼성선물 수석연구원은 “봉쇄 강화가 장기화될 경우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가능성은 낮지만 양국 간 전면전이나 이란 내부 권력 구조의 급변 가능성이 발생할 경우 공급 차질 리스크 부각과 함께 유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방산 ETF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레버리지’는 종가 기준 지난달 27일 1만 4470원에서 1만 7645원으로 21.94% 증가했고,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는 1만 4510원에서 1만 7300원으로 19.23% 상승했다.
같은 기간 ‘TIGER K방산&우주’는 18.40%, ‘PLUS K방산’은 13.26%, ‘KODEX 방산TOP10’은 12.79%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한자산운용 ‘SOL K방산’의 상승률은 12.45%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로 중동 지역의 방위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방산 업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유효할 것으로 본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중동 지역의 종교, 지역 패권을 둘러싼 긴장감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동 국가들이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방산 업체의 중동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영현 기자 nog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