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경춘국도 조기 완성·GTX 연계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의지
이 가운데 약 35년간 가평군 행정 현장을 누빈 박 전 국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가평은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팔당수계 규제라는 이중 규제에 묶여 수십 년째 발전의 발목이 잡혀 있다"며 "도의회에서 규제 해소와 지역 발전의 돌파구를 만들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가평군 허가민원과장·건설과장·군수 비서실장·조종면장·건설도시국장 등을 거치며 인허가와 도시계획, 개발 사업을 직접 다뤄 온 행정 전문가로서 "가평의 미래를 위해 광역 정치 무대에 뛰어들었다"고 말한다.

박 전 국장은 공직 생활 동안 가장 크게 체감한 문제로 ‘규제’를 꼽았다. 그는 근무하던 시절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어렵다”였다고 회상했다. 대부분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팔당수계 규제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규제로 지역 개발은 번번이 제동이 걸렸다. 수도권이 빠르게 변화하는 동안 가평은 교통·교육·산업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정체돼 있다는 문제 인식도 지역 곳곳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가평 발전을 위해서는 경기도 차원의 정책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의회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가평 발전의 핵심은 교통 접근성 개선입니다.”
제2경춘국도 조기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현재 경춘국도는 주말마다 교통 체증이 심각한 상황으로, 제2경춘국도가 완공되면 가평 전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다.
국도 75호선 선형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로 언급했다. 급커브와 급경사가 많은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주민 의견을 반영한 현실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GTX-B 노선과의 연계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역 교통망 차원에서 가평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 인프라 확충·공공주택 확대 필요
교육과 주거 문제 역시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가평 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수 교사 유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주거 인프라와 생활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타냈다.
박 전 국장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수 교사 유입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주거 인프라와 생활환경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교육 여건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거 문제에 대해서도 “가평은 규제 지역이다 보니 민간 개발이 쉽지 않은 만큼 공공주택 확대 정책을 통해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주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장 행정 경험으로 생활 정치 실현”
박 전 국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현장 행정 경험을 꼽았다. 그는 “조종면장으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생활 현안을 들었고, 건설도시국장으로서 인허가와 사업 예산을 다루며 지역 개발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며 “어떤 정책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현장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주민들의 삶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화려한 구호보다 실행력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생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가평의 발전 가능성도 강조했다. “가평은 자연환경이 뛰어난 지역인 만큼 이를 지키면서도 주민들이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발전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35년 공직 경험을 가평 발전에 쏟겠습니다.”라며 군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최남일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