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기 시금고 은행 공모

[일요신문] 서울시는 2015년부터 4년간 서울시 자금을 관리할 차기 시금고를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14년 12월 31일자로 시금고 은행인 우리은행과의 약정기간이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7일 참가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오는 3월7일~11일 3일간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 평가한 후 4월 중 금고업무 취급약정을 체결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차기 시금고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나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8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지정된다.

차기 시금고로 지정되면 서울시 소관 현금과 그의 소유 또는 보관에 속하는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세입금의 수납 및 이체, 세출금의 지급, 세외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금고는 향후 4년간 서울시 자금운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시민의 납세편의를 보다 증진할 수 있는 시정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만큼 능력있고 우수한 금융기관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시금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