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산업은행이 제안한 이른바 ‘동부패키지’(동부제철 인천공장+동부발전당진) 인수를 포스코가 포기하면서 개별 매각에 나선 동부발전당진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발전당진 인수전에 SK가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부발전당진의 몸값이 4000억~5000억 원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발전당진은 부지 매입, 지역 여론 등 큰일을 끝내 당장 발전소를 지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도 장점으로 꼽힌다.
동부발전당진의 몸값이 오르면서 오는 9월 만기 도래하는 동부건설 회사채 상환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부그룹 측은 동부발전당진의 성공적인 매각을 기대하고 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