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29일 사상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이 신용등급 전망마저 하향 조정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 한국신용평가(한신평) 등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하며 현대중공업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한기평은 31일 현대중공업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재확인하면서 신용등급에 대해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플랜트 부문에서 일부 손실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한신평 역시 31일 현대중공업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A+’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선가와 수주 추이, 시장 경쟁 등을 고려하면 중단기 수익성 회복이 제한적”이라며 “운전 자금 소요가 가변적인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줄어 재무안정성 지표의 저하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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