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가 지난 4개년 간 국민권익위원회가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와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중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열린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감사관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춘수 의원(남구3)은 “청렴도 평가의 경우 2009년 전국 1위를 차지한 이래 매년 하락추세이고,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선 평균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며 “감사관실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 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감사관실이 예방차원의 일상 감사도 강화해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비위 적발시 행정·재정·신분적 징계를 누락 없이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추되고 있는 청렴도와 반부패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감사관실의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해 감사위원회의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감사위원회의 궁극적 목적은 감사의 독립과 강화에 있으므로 직무에 있어서는 독립적이고 위원의 임명과 위촉에 있어서는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