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첫 등판서 고전한 류현진, 3.2이닝 6피안타 5실점 강판

수비 실책에 대량 실점, 볼넷 3개로 난조

[일요신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국내 복귀 이후 공식전 첫 등판에서 조기에 강판됐다.

류현진이 첫 등판에서 3.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연합뉴스

류현진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개막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12년만의 복귀전이었다.

1회 쾌조의 스타트를 선보였다. 단 공 9개만으로 3명의 타자를 잡아냈다.

2회부터는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다. 볼넷으로 오지환을 출루시켰고 박동원과 문성주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2사 만루 위기에서 신민재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2회는 2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타선의 분발로 1-2 추격 상황서 3회 마운드에 올랐다. 베테랑 타자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또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2아웃 이후 문성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신민재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한화 2루수 문현빈이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2사 1, 3루 위기를 맞게된 류현진이었다.

결국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홍창기에게 마저 안타를 허용, 3실점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해 4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류현진은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4회초 점수를 추가해 동점을 만든 한화는 4회말 3실점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LG는 5회 1점을 추가해 6-2로 앞서게 됐다. 6회가 진행 중인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된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