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가스공급배관 공사비 주민분담금·변방지역 가스공급배관 매설비 일부 지원
전주시는 올해 서민층 연료비 절감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총 6억7천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독주택이 밀집한 전주지역 4개 마을 380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 사업대상 지역은 노송동 병무청 주변과 장동마을, 효자동 원서곡마을, 대성동 원당·내원당마을 등 4개 지역이다.
해당지역 주민들에게는 골목길 가스공급배관 공사비 중 주민분담금 일부와 변방지역 가스공급배관 매설비 일부가 지원된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와 전북도시가스(주)는 오는 11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사업대상 4개 지역을 돌며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단독주택지역 도시가스공급을 위한 해당지역에 대한 사업진행 계획과 소요되는 주민분담금 등을 안내하고, 사업대상별 공사계약률이 저조할 경우 사업이 취소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도시가스 배관 매설을 위한 도로굴착시 예상되는 차량 및 보행등의 통행불편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에 대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사용연료 교체에 따른 초기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시가스 사용자시설 설치비 융자지원’제도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바탕으로 앞으로 4개 지역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오는 11월까지는 사업을 모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전주시 도시가스 전체 보급률은 94.8%(지난해말 기준)로 주택별 보급률을 살펴보면 공동주택 99.9%, 단독주택 87.7%이다.
최병집 시 환경과장은 “단독주택의 경우 고지대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지역, 변방지역 자연부락, 주택재개발 예정지역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완료된 상태이다”며 “현재 미 공급지역에 대해서도 꾸준한 지원을 통해 도시가스 보급을 완료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