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시험운용 마치고 17일부터…사고 예방․유지관리 효과 기대
도는 이를 위해 한달 간 시험운용을 마치고, 17일부터 전남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대교에 설치된 ‘구간속도위반 단속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국내 최대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통과하는 차량은 1일 평균 1만 8천여 대다.
이 가운데 25% 정도를 차지하는 대형 화물차량이 과속 운전을 할 경우 교량 내구수명 단축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 위험까지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초 이순신대교 상행선과 하행선 두 방향 시작점과 끝점에 단속카메라 9대를 설치하고, 한 달 동안 시범운용을 마쳤다.
구간속도위반 단속시스템은 단속 시작점과 끝점 사이 차량의 평균 속도를 계산해 과속 여부를 판정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순신대교의 제한속도는 설계속도와 동일한 시속 60㎞다.
최봉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이 구간은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교통사고 예방과 주요 시설물의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해 차량 이용자들이 규정 속도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