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지난 23일 전주한옥마을 일대와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2016 다문화가정 한국문화 투어’ 행사를 성황리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체득하고 미래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캄보디아 출신 어머니와 아동과 대학생 40여명은 멘토와 멘티로 참여해 전주한옥마을 일대 유적지에서 퀴즈를 풀어보는 ‘한옥마을 미션 투어’, 전통 식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비빔밥 만들기 체험’과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 등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
특히, 도내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대학생들이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문화가정과 함께 미션투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문화체험을 같이 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임실에 살고 있는 도소영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전북은행의 도움으로 2014년에 친정에 다녀올 수 있어 감사했다”며 “이번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여러 캄보디아출신 여성 및 대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