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사진제공=국회)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 민주화의 아버지’라고 불리신다고 들었다”라면서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몽골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함께 발전시키실 훌륭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엘벡도르지 대통령 역시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몽골의 민주화는 모든 국민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지금 몽골은 민주주의 체제 전환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화답했다.
정의화 의장은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해 ”북한 핵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를 늘 지지해주시고, 국제사회와 뜻을 같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몽골의 민주화 및 개혁개방 경험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이니셔티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북한은 핵개발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책임감 있는 일원이 되어야 한다“라면서 ”몽골은 앞으로 동북아 안보 문제 뿐만 아니라 국가간 의회교류를강화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여성·청소년을 초청하여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하는 등 더욱 민주화와 개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