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9월까지, 폭염대응 T/F팀 운영
전북도청 전경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는 최근 이상고온이 지속되자 인명피해를 막고자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폭염대책 추진을 위해 도와 시군에 31개반 179명이 참여하는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하고 오는 25일부터 9월까지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노인시설·복지회관 등 도내 14개 시군 3천694곳을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냉방비 등 시설운영비 5억여원을 지원한다.
또 사회복지사와 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 1만4323명을 활용해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특히 건설·산업현장 등 옥외작업장의 근로자 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토록 관할 고용노동지청과 공조해 행정지도 할 예정이다.
폭염특보기간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의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 자제와 실내온도 적정유지, 학생 건강상태를 수시로 파악해줄 것을 전북도교육청에 요청할 계획이다.
폭염환자 응급구급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열사병·일사병 등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매일 확인하고, 119구급차량에 생리식염수, 얼음팩, 얼음조끼 등 응급구급 장비를 탑재하여 상시출동 대기토록 했다.
도내 폭염일수는 2014년 5일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3일로 닷새나 늘면서 온열질환자 36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고 2만여 마리의 닭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밖에 폭염에 따른 농축수산물 피해예방을 위해 병해충 방제를 강화하고, 양계장 폐사 등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기술 지원단도 가동된다.
도는 24일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14개 시군 관계관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뼈대한 한 폭염 종합대책을 시달했다.
권태연 도 자연재난과장은 “도민 스스로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 낮에 야외 작업이나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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