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4일 오후 6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노원 어울림 합창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에서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민간합창단 및 관내 학교 어머니 합창단 등의 합창 음악을 통해 구민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합창단 간의 예술적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 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라고 구는 설명했다.
참가팀은 순수 아마추어 및 동호인 합창단 총 14개팀 약 400여 명으로 ▲하늘나리 ▲화랑어머니 ▲남북어울림 ▲희망천사 ▲성민나누리 등이다. 합창단은 1·2부로 나눠 자유곡 2곡을 선보이며, 피날레로 14개팀 연합 합창을 펼친다.
참가 합창단은 구성 목적이 다양하다. 엄마들과 아이들의 하모니를 통해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줄「하늘나리 합창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아름다운 화음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서울푸르나메 합창단」, 각 분야별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온「소리사랑 합창단」등이다.
특히 40여명의 지역주민과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남북어울림합창단」은 노래로 남과 북이 소통과 화합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희망천사 합창단」공연도 들을 수 있다.
합창제는 경쟁의식을 지양하고 합창단간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경연 대회가 아닌 순수 발표회 형식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대중가요와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완성된 목소리를 내는 게 합창의 묘미”라면서 “이번 어울림 합창제를 통해 주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공동체 문화로 발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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